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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일상이야기

구멍난바지 돈 안들이고 수선하는 방법

행운의 토파즈 2016. 9. 17. 15:33

남자아이들 옷 참 험하게 입어요

 

좋은 옷은 아니지만

 

사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무릎에 구멍이 뽕 나있으면

 

버리기 너무 아깝잖아요

 

 

 

 

 

 

 

 

 

활동하기 편한 트레이닝복을 주로 사주는데

 

그냥 뒤집어서 꼬매기엔

 

바지에 구멍이 너무 크게 났더라구요

 

 

 

 

 

 

 

 

 

 

며칠 전에도 한번 구멍이 났던 옷인데

 

그땐 구멍이 크질 않아서

 

그냥 뒤집어서 꼬맸었는데

 

그게 또 터치면서 구명이 더 커졌어요 ㅠㅠ

 

 

 

 

 

 

 

 

 

비싸지도 않은 바지이니

 

그냥 버릴까 하나가

 

작아져서 버릴려고 내놨던 티셔츠에서

 

와팬 발견 ㅎㅎ

 

 

 

 

 

 

 

 

 

 

 

예쁜 와팬은 아니지만 오늘은 하나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또 다른 옷 구멍나면

 

사용하려고 괜찮은 걸로 몇가지 오려냈어요

 

칼로 와팬만 뜯어내려고 했는데

 

옷에 전체적으로 자수처럼 박혀있길래

 

그냥 옷 원단채로 깔끔하게

 

잘라냈답니다

 

이렇게하니 따로 와팬을 사지 않아도

 

돈 안들이고 몇번은 더 수선할수 있겠어요 ㅋㅋㅋ

 

 

 

 

 

 

 

 

 

 

 

구멍난 자리에 붙힐 와팬으로

 

아이가 Q 를 골랐어요

 

이제부터 구멍난바지 수선시작해요

 

 

자리를 잘 잡고 꼬매주기 시작

 

미싱으로 하면 쉽게 되겠지만

 

미싱 꺼내기도 귀찮기도 하고 해서

 

그냥 손으로 박음질 하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손도 너무 아프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후회했네요 ^^;

 

 

 

 

 

 

 

 

 

 

처음엔 버튼홀스티치처럼 실의 간격을 좀 주는 식으로

 

꼬맬려고 시작했는데

 

와팬이 두꺼워서

 

바늘 들어가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간격이 예쁘게 잘 안되길래

 

그냥 와팬의 노란색실로 되어있는

 

테두리를 막아버리는 식으로 바꿨어요

 

그덕분에 시간이 엄청 걸렸지요 ㅋㅋㅋ

 

집에 노란색 실이 없었던게 아쉬울 뿐이지요 ㅋㅋㅋ

 

 

 

 

 

 

 

 

 

구멍난바지 힘들게 수선해서 입혀놨더니

 

나름 예쁘네요^^

 

옷이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들어도

 

안입겠다고 하는데

 

아이도 예쁘다며 좋다고 하더라구요

 

힘들게 구멍난바지 수선해 준 보람이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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